비타민과 미네랄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성분이지만
과잉섭취나 잘못된 이용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됩니다.
토끼는 맹장내세균에 의한 식변활동으로 스스로 비타민B,K군은 필요한 만큼 만들어내 섭취합니다.
다른 비타민의 경우에는 결핍증도 있지만, 비타민에 의한 유해작용과 독성도 있으므로
과잉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때문에 토끼와 비타민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설명해드립니다.
비타민A는 Philippe Ginfray and Esther van Praag의 2015년
논문을 참조하였으며
나머지는 소가선생님과의 인터뷰와 소동물연구회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A는 결핍되었을
때와 과잉섭취 하게 되었을 때의 증상이 비슷합니다.
식욕부진, 마비, 피부각질, 탈모, 피부건조, 골관절통, 간부종, 피부색소침착, 태아기형, 뇌압항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특히 비정상적으로 만지는
것을 싫어할 경우(피부통증)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에 일어나는 증상이 일반적이고 자주 발생하므로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A는 비타민D를 길항물질(저항물질)로 작용하여 골의 탈회화(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와 연골조직을 파괴합니다.
다른 비타민도 마찬가지로 비타민A
자체는 식물에도 없습니다.
카로테노이드전구체로 알려진 프로비타민을 장상피세포에서 변환하여
흡수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복잡하여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관련된 내용은 스터디강연으로 미루겠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독특한 토끼의 비타민흡수와 대사작용으로 인해 곡류, 1년이상 된 건초, 생초를 사료로 급여할 경우 비타민A결핍증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유효영역과 유해영역의 차이가 매우 좁기 때문에 사료에 비타민A를 첨가하는 것은 추천할 수 없습니다.
실험에서 프로비타민A가 풍부한 알파파와 알파파펠렛을 성장기 이후의 토끼에게 급여하였을 때 비타민A의
농도가 중독영역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비타민A의 적절한 섭취는
고품질의 신선한 벼과건초를 사료로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만약 상기의 모든 주의를 했음에도 중독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비타민E로 치료 가능합니다.
비타민C
비타민C는 적절한 양은
스트레스경감에 도움이 되지만
단독으로 과잉섭취하면 위의 통증이나 신장이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비타민D
칼슘과 비타민D의
조합은 사람에게는 흡수를
도와주는 조합이지만
토끼에게 있어서는 석회화를
증진시키는 조합입니다.
장기섭취를 하게되면 대동맥과
신장에서 석회화가 일어납니다.
대동맥에서의 석회화는 꼭
피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강연-뇨석증과 고칼슘뇨증에서도 다루었으니 참고해주세요.
토랑지의 결론
토끼의 비타민대사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고 영향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범위에 대해서도 모르는 부분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더 연구되겠지만, 일단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들만을 두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토끼용으로 만들어진 사료는 대체로 이 내용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최근에 나올수록, 연구에 더 관심을 가지고 만들수록 더 토끼에게 맞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칼슘이나 비타민을 보호자분들이 적정량을 맞추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호자분들이 결핍이나 과잉섭취가 안되도록 관리하실 수 있는 방법은
첫째가, 비타민제를 별도로
급여하지 않는다.
둘째가, 곡류, 콩과건초, 생초를 주식으로 급여하지 않고 간식으로도 가능한 급여하지
않는다.
셋째가, 최대한 신선한
건초를 급여한다.
넷째는, 비타민A의 과잉섭취를 치료하는 것인데 국내 동물병원에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